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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 '초한지' 성공으로 드라마 한(恨) 풀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2.03.14 10:40 조회 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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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

[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배우 정려원이 SBS 월화극 '샐러리맨 초한지'(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이하 '초한지')로 '드라마 한(恨)'을 풀었다.

13일 방송된 '초한지' 마지막 22회는 21.7%(AGB닐슨집계/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 동시간대 방송된 MBC '빛과 그림자'는 17.9%, KBS 2TV '드림하이2'는 5.8%의 시청률을 기록, '초한지'는 월화극 정상의 자리를 지켜내며 화려하게 종영을 맞았다.

정려원은 이로써 지난 2009년 SBS '자명고'로 맛봤던 실패를 훌륭하게 만회하며 드라마에서의 한을 풀었다.

'자명고' 출연 당시 정려원은 한층 성숙하고 감성 깊어진 연기로 호평받았으나 드라마의 낮은 시청률 때문에 그 빛이 가려진 아픈 기억이 있다. 그러나 '초한지'에서 정려원은 천방지축 말괄량이의 모습과 진지하고 용의주도한 극단의 모습을 보인 백여치 역을 맡아 확실한 주연으로 시청자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극중 백여치의 모습은 술주정 연기나 걸인 연기, 욕 남발 등의 소위 '망가지는' 설정이었음에도 정려원은 몸을 사리지 않는 성실한 연기로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초한지'가 종영한 현재 배우로서 정려원의 가치는 훌쩍 높아졌고, 정려원은 밀려드는 인터뷰 요청과 차기작 제안으로 드라마 종영 후에도 스케줄 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초한지' 후속으로 오는 19일부터는 유아인, 신세경, 이제훈, 유리 주연의 '패션왕'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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