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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밴드, 올림픽 대표팀 응원곡 '아리랑' 음원 무료 배포

강선애 기자 작성 2012.07.04 16:41 조회 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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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김창완밴드의 노래 '아리랑'이 6일 SBS 파워 FM (107.7MHz)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을 통해 최초 공개된다.

4일 '아침창' 제작진은 '아리랑'을 방송을 통해 최초 공개하는 것에 대해 “김창완이 12년동안 진행해온 자신의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지금까지 성원해 준 청취자들에 대한 보답으로 앨범을 발매하지 않고 무료로 배포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김창완밴드의 '아리랑'은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된 곡. 김창완은 “'아리랑'을 담는데 록이 좋은 그릇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시작된 작업이었다. 하지만 그것을 실현해 내는 동안에 많은 좌절이 있었고 그 과정을 통해 밴드 멤버 각각의 고뇌가 녹아있는 김창완밴드만의 아리랑이 탄생했다”라고 곡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리랑'을 변형시킨다기보다는 '아리랑'의 새로운 내용을 이해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어찌 보면 많은 철학가들이 현대에 와서 새롭게 재조명되듯이 현재까지도 사랑 받는 '아리랑'의 현대성을 엿 볼 수 있고 또 우리의 음악을 통해 그런 것을 발견해내는 계기로 삼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김창완밴드 '아리랑'의 G오픈 튜닝으로 시작하는 기타 도입부 리듬은 아리랑을 새롭게 해석해낸 단초가 됐고, 전체를 아우르는 중심에는 드러머 강윤기가 해석해내고 창조해낸 새로운 장단이 큰 축을 이뤘다. 또한 키보디스트 이상훈이 도입한 FX사운드와 다이나믹한 베이스 루프와 기타리스트 염민열의 울부짖는 듯한 기타연주는 '아리랑'의 오랜 정서로 일컬어졌던 한을 여지없이 풀어냈다는 평이다.

메인 테마가 다섯번 반복 연주된 김창완밴드의 '아리랑'은 한국을 대표하는 색이 오색(청색, 적색, 황색, 백색, 흑색)인 것처럼 각 파트의 개성을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고조되어 전체적인 기승전결 구조가 조화롭다. 아울러 우리의 전통악기인 태평소의 기운찬 소리는 '아리랑' 특유의 서글픈 정서와 고난에도 굴하지 않았던 우리 민족의 강인함을 느끼게 해 웅장한 생명력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아리랑'의 노래는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부르며 한국 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6일 '아침창'에 공개될 김창완밴드의 '아리랑'은 이후 '아침창' 홈페이지를 통해 연주곡과 노래가 함께 담긴 응원가 등 총 4개 트랙 전곡을 네티즌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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