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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마마' 안방극장 사로잡은 잊지 못할 그 장면 'BEST 4'

작성 2013.09.21 11:12 조회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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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마마

[SBS SBS연예뉴스 l 이정아 기자]절절한 모성애와 달콤한 러브스토리, 뜨거운 가족애까지 빈틈없이 채워 넣음은 물론 매회 예측불허의 반전 스토리와 벅찬 감동까지 선사했던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가 종영을 단 이틀 앞둔 가운데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했던 '원더풀 마마' 속 명장면을 살펴본다.

# '등골 브레이커' 정유미-김지석-박보검을 위한 배종옥의 위장파산! - 7회 中
극 중 초로기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복희(배종옥 분)는 모태 된장녀 영채(정유미 분)-캥거루족의 표본 영수(김지석 분)-날라리 바람둥이 영준(박보검 분) 등 일명 '등골 브레이커' 3남매의 개과천선을 위해 위장파산이라는 충격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복희는 위장 파산이라는 상황을 더욱 생생하게 연출하기 위해 사채업자인 황회장(김영옥 분)을 직접 집에 찾아와 협박하게 하고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삼남매 보란 듯이 남은 돈을 건물 옥상에서 흩뿌리는 등 혹독한 '독사 엄마'의 모습으로 결국 삼남매의 개과천선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 '독수리 오형제' 보다 강력한 '투남 형제' 정겨운-안내상의 눈물겨운 형제애! - 29회 中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서로를 응원하고 의지하며 갖은 고난을 극복해온 훈남(정겨운 분)과 기남(안내상 분)은 우애 깊은 형제다. 투자가 무산된 후 수진(유인영 분)이 놓고 간 돈 봉투를 돌려준 기남은 회사와 형을 위해 그 돈을 받으려는 훈남에게 “내가 어떻게 키운 동생인데 그 동생이 무릎까지 꿇고 구걸해온 돈은 못 쓴다”는 말로 자신의 눈물고인 속내를 드러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특히, 두 사람이 어린 시절부터 위기에 닥칠 때마다 불러온 '독수리 오형제'의 주제가를 부르며 되려 훈남을 위로하는 기남의 모습은 두 사람의 절절한 형제애를 입증, 폭풍 감동을 선사했다.

# 정유미 위해 정겨운의 가족들이 준비한 훈훈한 '패밀리 프러포즈' - 34회 中
극적인 재회로 이별 위기를 극복한 '투정 커플' 영채-훈남을 위해 훈남의 가족들이 준비한 '패밀리 프러포즈' 역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훈남의 가족들은 영채를 위한 노래를 부르며 티셔츠에 새겨진 '영채는 좋겠다. 신랑 잘 만나서!'라는 재치 있는 문구와 함께 감동의 프러포즈를 했다.
이 프러포즈는 돈 때문에 영채에게 훈남과 헤어져달라는 부탁까지 했던 영이(견미리 분)가 훈남-영채 커플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로 영채를 무한 감동에 빠뜨리며 더욱 훈훈하고 감동적인 '프러포즈 대작전'에 성공, 안방극장에 따뜻함을 전했다.

# '눈물 모자' 배종옥-정겨운, 모자로서의 생애 처음 갖는 눈물의 저녁밥상 - 44회 中
자신의 생모가 복희라는 사실에 충격과 원망을 감추지 못했던 훈남은 오랜 고민 끝에 복희를 찾아가 용서의 말을 전하며 비밀이 밝혀지기 전 행복했던 때로 지내길 희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훈남에게 복희는 “밥 안 먹었지? 먹고 가”라며 훈남-영채의 행복을 위해 훈남의 엄마 자리를 포기하고 영채의 엄마이자 훈남의 장모로만 지내길 선택한 절절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이어 복받치는 눈물에 수저를 쉽게 옮기지 못하던 훈남은 자신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복희를 따뜻하게 껴안아 그녀를 향한 용서와 다신 없을 모자(母子)로서 마지막 만남의 아쉬움을 달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흥건히 적셨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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