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원더풀마마' 배종옥, 눈물 젖은 이별 편지 '안방극장 초토화'

작성 2013.09.22 10:26 조회 3,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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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마마

[SBS SBS연예뉴스 l 이정아 기자]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 속 배종옥이 남긴 눈물의 마지막 편지에 안방극장이 초토화 됐다.

21일 방송된 '원더풀 마마' 47회에서는 치매 악화로 자식들의 곁을 떠날 것을 대비해 복희(배종옥 분)가 영채(정유미 분)-영수(김지석 분)-영준(박보검 분)에게 남겨놓은 편지가 공개됐고 이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복희가 남긴 편지에는 영채-영수-영준 세 아이들에게 각각 남긴 짧지만 강한 사랑이 느껴지는 메시지와 끝으로 “자격도 없으면서 괜히 데리고 와 고생시키는 건 아닌가..(후회했다) 그래도 돌이켜보면 엄마는 너희들 때문에 살았고 너희들 때문에 행복했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

짧은 글이었지만 그 속에는 친자식이 아닌 아이들을 거둬들인 복희가 일수꾼에서 사채업의 큰 손이 되기까지 자식들을 부족하게 키우지 않으려 노력한 흔적과 삼남매를 위해 살아온 한 평생이 아깝지 않은 절절한 모성애가 고스란히 담겨져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이별편지를 들킨 복희로부터 “범서(선우재덕 분)와 여자로서 새 출발하고 싶다”는 말을 들은 영채-영수-영준 삼남매와 훈남(정겨운 분)이 복희-범서만을 위한 소박하지만 따뜻한 결혼식을 정성스레 준비하고 선물하는 장면이 그려져 감동을 더했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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