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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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날' 커플들, 대본 들고 마지막 인증샷…'뜨거운 안녕'

강선애 기자 작성 2014.10.05 14:38 조회 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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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날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의 배우들이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마지막 촬영 인증샷을 공개했다.

한 지붕 두 가족이 담아내는 따뜻하고 공감 가득한 스토리를 그려온 '기분 좋은 날'은 5일 방송될 44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은 이상우-박세영-정만식-황우슬혜-고우리-김형규-홍빈-정혜성 등이 마지막 대본을 들고 아쉬움을 '기분 좋게' 달래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사진 속 이상우-박세영, 정만식-황우슬혜, 고우리-홍빈, 김형규-정혜성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네 커플은 언제 어디서든 손에서 내려놓지 않았던, '기분 좋은 날' 대본을 나란히 손에 들고 마지막 애정을 듬뿍 내비쳤다.

연인에서 부부가 된 후 더욱 오글거리는 닭살 애정 행각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우정 커플' 이상우와 박세영은 다정한 어깨 포옹을 한 채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홀아비 이혼남과 노처녀의 조합으로 응원을 받았던 극중 '맏이커플' 정만식과 황우슬혜는 “그간에 못했던 사랑표현을 다해보자”라는 스태프 말에 “평소처럼 하면 되죠?”라고 답하며 이내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연상연하 커플'로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던 고우리와 홍빈은 아이돌 가수답게 패셔너블한 스타일로 맞춰 입고 등장, 미소를 자아내는 '깨알 설정샷'을 연출했다. 멋진 '놀이터 프러포즈'로 청혼했던 김형규와 정혜성 커플은 44회 대본을 앞에 두고 종영이 슬픈 듯 눈물을 흘리는 정혜성의 표정과, 이를 위로하는 듯 토닥이는 김형규의 제스처가 눈길을 모은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관계자는 “오늘(5일) 방송을 끝으로 '기분 좋은 날'의 기분 좋았던 여정이 아름다운 끝을 맺게 됐다”며 “첫 촬영을 시작한 3월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6개월간 동고동락하며 최선을 다해준 '기분 좋은 날' 배우들과 스태프들, 끝까지 많은 응원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기분 좋은 날' 마지막 회는 5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로고스필름]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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