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일)

방송 촬영장 핫뉴스

'미녀의탄생' 주상욱, '실장님' 벗고 '로코킹' 거듭나기 성공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1.12 09:40 조회 2,742
기사 인쇄하기
주상욱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주상욱이 SBS 주말특별기획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미녀의 탄생'은 11일 방송된 21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주상욱은 이 작품에서 뚱뚱한 아줌마 사금란(한재숙 분)를 미녀 사라(한예슬 분)로 만들어내는 미녀 메이커이자 괴짜 천재 한태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통통 튀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드라마에 등장한 가운데, 주상욱이 연기한 한태희는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처음부터 그 존재감을 입증했다. 주상욱은 괴짜 천재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호감도 높게 그려내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다양한 변장술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긴 것은 물론, 때에 따른 섬세한 표정 연기와 주상욱만이 보여줄 수 있었던 자연스러운 코믹 원맨쇼, 여기에 한예슬과의 케미가 돋보였던 달달한 로맨스와 화끈한 남성미까지, 주상욱이 한태희 캐릭터에 쏟아 부은 고민과 열정은 브라운관을 통해 고스란히 묻어났다.

또한 '아줌마' 사라를 향한 헌신적인 한태희의 짝사랑이 빛났던 '미녀의 탄생'을 통해 '줌통령'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주상욱은 로코물을 좋아하는 10대, 20대는 물론 30대, 40대의 연령층까지 섭렵하며 진정한 '로코킹'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그간 '실장님'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주상욱은 '앙큼한 돌싱녀'에 이어 이번 '미녀의 탄생'까지 단 두 작품 만에 그 이미지를 완벽히 탈피하는데 성공하며 새로운 '로코 전문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미녀의 탄생' 후속으로 오는 17일부터는 '치킨'으로 얽히고설킨 두 집안 가족들의 성공과 성장 스토리를 그려낼 '내마음 반짝반짝'이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