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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이웃' 윤희석 "최일화 선배 따귀에 기절, 권투 녹다운 기분"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4.21 15:46 조회 1,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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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이웃 윤희석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윤희석이 선배 배우 최일화와 따귀 장면을 찍으며 생긴 에피소드를 밝혔다.

윤희석은 2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SBS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아침극 '황홀한 이웃'(극본 박혜련, 연출 박경렬)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이 드라마에서 가장 악역으로 그려지는데, 안 맞아본 사람이 없다. 수래(윤손하 분), 이경(박탐희 분)이한테 따귀를 맞았고, 찬우(서도영 분)한텐 주먹으로 맞았고, 이경이 아버지, 수래 어머니한테도 맞았다. 얼마 전에는 처남한테 멱살도 잡히고 목이 졸렸다. 근데 전 때려본 적이 없다”며 유난히 자신이 맞는 신이 많다고 전했다.

윤희석은 '황홀한 이웃'에서 찌질하고 악한 남자 서봉국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그는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폭력신은, 최일화 선배님께서 때린 따귀”였다며 하나의 에피소드를 설명했다.

윤희석은 “선배님이 따귀를 때리셨는데 제가 턱을 잘못 맞아서 순간 기절했다. 연기에 집중하다보니 피하질 못하고 맞아 순간 기절했다. 세트촬영이라 멈출 수가 없었는데, 뒤에서 교묘하게 조연우 선배가 잡아주셨다. 컷하고 전 엎어졌는데, 권투에서 다운되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싶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 때 맞고 나서 다들 걱정해주셨는데, 최일화 선배님께서 분장실 가셔서 너무 미안해하시면서 혼자 우셨다. 제가 집이 인천인데, 선배님이 인천까지 새벽에 약을 사들고 오셨더라. 제가 더 죄송했던, 또 따뜻했던 따귀사건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홀한 이웃'은 남편 밖에 모르는 '남편 바보' 아내가 어느 날 키다리 아저씨 같은 옆집 남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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