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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이웃' 윤희석 "윤손하 성추행 장면, 미안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4.21 16:09 조회 1,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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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이웃 윤희석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윤희석이 악역으로서 연기하기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밝혔다.

윤희석은 2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SBS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아침극 '황홀한 이웃'(극본 박혜련, 연출 박경렬) 기자간담회에서 “새 대본을 받을 때마다 심장이 벌렁거린다”며 자기 본연의 성격과 상반된 캐릭터를 소화하는 것의 어려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건 최근에 제가 윤손하(공수래 역)씨를 술 마시고 성추행하는 장면이었다. 이렇게까지 가야하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윤손하씨한테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윤희석은 '황홀한 이웃'에서 찌질하고 악한 남자 서봉국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조강지처를 배신하고 못되게 구는 역할이라 시청자로부터 욕을 먹기도 한다.

윤희석은 “평소에 내지 못하는 감정들을 드라마를 통해 할 수 있다는게 배우의 즐거움이다. 근데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원래 성격이 저렇지 않냐며, 절 모르는 분들은 제가 그럴 거라 많이들 생각하시는 거 같다. 그건 윤희석 자신으로선 상처가 되기도 한다”며 현실과 드라마 속 캐릭터를 별개로 봐주길 희망했다.

한편 '황홀한 이웃'은 남편 밖에 모르는 '남편 바보' 아내가 어느 날 키다리 아저씨 같은 옆집 남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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