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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은내며느리' 문보령 "머리 굴리는 수경, 결국엔 자기무덤"

강선애 기자 작성 2015.11.10 15:13 조회 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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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은내며느리 문보령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어머님은 내 며느리'의 배우 문보령이 악녀 연기의 매력을 전했다.

문보령은 10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아침극 '어머님은 내 며느리'(극본 이근영, 연출 고흥식) 기자간담회에서 “수경이가 처음엔 미운 짓을 엄마랑 세트로 같이 했는데, 어느 순간 엄마는 양심을 찾고 모든 걸 저 혼자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문보령은 '어머님은 내 며느리'에서 경숙(김혜리 분)의 딸 김수경 역을 열연 중이다. 극중 수경은 경민(이선호 분)을 사랑하지만, 경민이 사랑하는 여자가 과거 자신과 시누이-아가씨 사이였던 현주(심이영 분)란 사실을 알고 못된 짓을 일삼는 여자다.

문보령은 “드라마에 못된 짓을 하는 사람이 없으면 심심할 거다. 보면서 화도 내고 욕도 하고, 그런 재미도 있어야 하지 않나”라며 “수경이는 머리를 엄청 굴리면서 나쁜 짓을 하고 있는데 결국 멍청한 거다. 얕은 머리를 나쁜 쪽으로 굴리다 보니 자기 무덤을 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수경이의 매력은 말발이다. 말로 자기합리화를 잘한다”며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뒤바뀐 고부 사이, 시어머니와 며느리에서 조카며느리와 숙모의 관계로 상황이 역전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회를 거듭할수록 관계가 역전된 가족 간의 새로운 이야기가 계속 등장하면서 재미를 선사, 3사 아침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에 SBS는 최근 '어머님은 내 며느리'의 방송을 3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평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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