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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입대날짜 결정 NO, 절차에 잘 따를 것"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3.23 17:46 조회 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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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유아인이 입대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합법적인 절차에 잘 따르겠다고 전했다.

유아인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모처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입대날짜는 아직 결정난 게 없다. 영장도 나오지 않았다.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군문제와 관련해서는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잘 따라갈 것”이라 밝혔다.

유아인은 지난 22일 50회를 끝으로 종영한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 이방원 역을 맡아 열연했다. 유아인은 피 끓던 청년 이방원의 모습부터 욕망과 광기를 폭발시키며 왕위에 오르는 이방원의 모습까지, 이방원의 삶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찬사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영화 '베테랑', '사도' 열풍에 이어 '육룡이 나르샤'까지 3연타석 홈런을 치며 '아인시대'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유아인은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모았다. 가장 화려한 시기에 모든 걸 내려놓고 입대를 해야 하니 아쉬운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유아인은 오히려 “안 화려하고 초라한 시기에 가는 것보단 나은 거 같다. 최대한 덤덤하게 가려 한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또 “나이 서른에 국방의 의무를 한다는 게 자랑스럽진 않다”라고 덧붙이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유아인은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해 달려오다 보니, 미룰 수 있는 만큼 미뤄 지금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다른 멋있는 이유를 끌어 붙이고 싶진 않다”라고 자신의 상황을 애써 꾸미려 하지 않았다. 아울러 “보통 20대 초반에 군대를 많이 가는데, 전 10대 때부터 일을 시작해 일을 선명하게 그리며 살다 보니 이제야 가게 됐다”며 “불법을 저지른 건 아니지만 떳떳하진 않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오는 28일부터는 장근석, 여진구, 전광렬, 최민수, 임지연, 윤진서 등이 출연하는 '대박'이 방송된다.

[사진제공=UAA]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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