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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한의 재발견’…씬스틸러, 일등공신

작성 2017.01.31 09:18 조회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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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스틸러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씬스틸러' 이규한이 눈부신 활약을 했다.

이규한은 지난 30일 SBS '씬스틸러-드라마 전쟁'(이하 씬스틸러)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 '이규한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규한은 에이핑크 정은지의 친오빠로 분했다. 침대에 누워 과자를 먹다가 심부름을 시키기 위해 급하게 동생을 부르며 얄미운 오빠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냄은 물론 “은지가 좋아하는 빵은 무슨 빵? 오빵!”라는 정은지의 애드리브에 “죽빵”이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규한은 첫 회의 신고식인 몰래 드라마에서 다짜고짜 연인이 된 정준하의 과도한 스킨십에도 순식간에 몰입하던 내공을 발휘해 군기 잡는 형사로 들이닥쳐 상대방을 압도하는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박상면, 심형탁 등 게스트들의 몰래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1등 공신으로 꼽혔다.

특히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맨 몸에 앞치마만 걸친 채 열연을 펼친 것은 물론 한겨울의 냉수마찰, 케이크, 와인, 밀가루 등을 뒤집어 쓰며 굴욕적인 상황이 이어져 '이규한의 수난시대'라고 일컬어질 만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열정을 뽐냈다.

또한 젠틀한 모습과 부드러운 말투로 연상의 여인, 황영희를 사랑하는 연하남으로 분해 로맨스 연기를 펼친 것은 물론 영화 '미 비포 유'를 패러디 해 전신마비 주인공으로 분해 자신의 곁을 지켜준 간병인 김신영을 붙잡기 위해 절절한 눈물연기를 펼치는 등 예능과 정극을 오가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놀라운 순발력과 몰입력으로 재벌 3세 바람둥이, 드라마 '커피 프린스'의 공유, 술 취한 회사원, 조폭으로 위장한 경찰 등 다채로운 캐릭터로 분해 '씬스틸러'의 텅 빈 대본을 가득 채웠다.

'씬스틸러-드라마 전쟁'은 지난 30일을 끝으로 시즌1의 막을 내렸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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