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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김민서子 최정후 "좋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3.17 12:40 조회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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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쏘리강남구 최정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아역배우 최정후가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최정후는 SBS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극본 안홍란, 연출 김효언)에서 모아(김민서 분)와 도훈(이인 분)의 아들 재민 역으로 열연 중이다.

최정후의 어머니 최정이 씨는 17일 SBS를 통해 “작가님과 감독님을 포함해 '아임쏘리 강남구'의 모든 분들이 잘 챙겨주신 덕분에 정후가 자신이 원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덕분에 정후는 좋은 경험을 쌓아가면서 연기에 대한 자신감이 더해가고 있다”며 “앞으로 정말 열심히 해서 모두에게 인정받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도 가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2010년생으로 한국 나이 8살, 올해 초등학생이 된 최정후는 그동안 KBS '힐러'에서 지창욱의 아역, SBS '닥터스'에서 남궁민의 아들 역을 비롯해 '최고의 결혼', '동네의 영웅'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 왔다. 이번 '아임쏘리 강남구'에서는 엄마를 그리워하는 재민을 섬세하게 연기해내며 어린 나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감정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방송분에서 최정후는 극 중 어머니 모아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고 실어증이 생긴 것을 표현해야 했다. 이때 그는 대본을 받아들자마자 어머니 최정이 씨와 함께 외국의 아역연기자들의 관련 영상을 꼼꼼히 모니터하고, 김효언 감독과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누면서 또래 배우들이 보여주지 못한 자신만의 실어증 연기를 완성해냈다.

최정후는 '아임쏘리 강남구' 촬영장에서 스태프들과 연기자들의 사랑도 한 몸에 받고 있다. 극 중 명숙 역의 중견 연기자 차화연의 연기를 꼼꼼히 모니터한 뒤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건넸다가 “네가 그 연기를 이해했단 말이야? 그렇다면 넌 내 첫 제자야”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대본 리딩 때도 실제로 눈물을 흘렸는데, 이에 신 회장 역 현석으로부터 “우리 정후 대본은 눈물로 다 젖어”라는 따뜻한 격려와 함께 음료수를 선물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최정후는 선배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의 깊은 이해와 배려 속에 차츰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의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쫓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주중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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