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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이자 엄마이자 딸"…'초인가족' 박선영, 현실공감 100%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6.26 14:46 조회 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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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가족 박선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초인가족' 박선영이 현실감 넘치는 아줌마 연기로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박선영은 SBS 초감성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극본 진영, 연출 최문석 이광영)에서 대한민국의 지극한 평범한 아줌마를 대표하는 맹라연 역을 맡아 아내, 엄마, 그리고 딸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극 중 맹라연은 먼저, 매번 승진에서 물먹고 인원 감축 소식이 들릴 때마다 마음 졸이며 우여곡절 많은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 주류회사 만년과장인 남편 나천일(박혁권 분)의 뒷바라지를 야무지게 해내는 아내다. 라연은 그런 남편을 위해 보양식을 준비하는 것도 모자라 보약을 지어주려고 하는 등 특급 내조로 천일을 감동시키며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또한 라연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사춘기 딸 나익희(김지민 분)에겐 친구 같은 엄마다. 평소 학원을 밥 먹듯이 빠지는 익희 때문에 속상해하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딸을 잘 이해하고 보듬어주며 남다른 모녀 케미를 뽐내고 있다. 특히 익희에게 처음 남자친구가 생겼을 때 질투하던 천일과는 다르게 딸의 이성교재를 쿨하게 허락하던 라연의 모습은 '친구 같은 엄마'의 표상이었다.

마지막으로 라연은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사는 친정엄마 조 여사(김혜옥 분)를 살뜰히 챙기는 셋째 딸의 역할을 해낸다. 최근 조 여사와 마도 김(남경읍 분)의 연애 사실을 알게 된 라연은 처음엔 깜짝 놀라 반대했지만 “우리 걱정 그만하고 엄마 하고 싶은 대로 해. 그래도 돼”라며 어른스레 다독이며 엄마를 진심으로 위로해 보는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가족을 지켜내는 세상의 모든 주부들을 대변하는 라연의 다양한 모습은 따뜻한 울림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무한한 지지를 얻고 있다. 박선영은 이런 라연을 찰떡같이 연기해내며 공감대를 자아낸다.

한편 '초인가족 2017'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초인'이라고 말하는 초감성 미니드라마로 26일 밤 11시 10분 37회, 38회가 연속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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