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달콤한원수' 김호창, 책임 전가 뻔뻔한 태도 '분노 유발자'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7.25 11:28 조회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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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원수 김호창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달콤한 원수'의 김호창이 뻔뻔한 태도로 분노를 유발했다.

25일 방송된 SBS 아침연속극 '달콤한 원수' 32회에서 홍세강(김호창 분)은 과거 연인 오달님(박은혜 분)에게 정재희(최자혜 분)의 사망 사건기록을 준 한정훈(허형규 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세강은 한정훈에게 분노에 찬 얼굴로 “사건기록 줬으면 줬다고 말을 했어야지”라고 말하며 극도로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무슨 일 있냐는 한정훈의 질문에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달님이가 나 협박하고 있단 말이야”라며 불안한 기색을 보였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달님이 돈을 한 몫 단단히 챙길 심산이라는 거짓말까지 보태며 그녀를 극악무도한 사람으로 몰았다.

이후 그의 말을 다 믿고 미안해하는 한정훈에게 홍세강은 “이게 다 정훈이 너 때문이란 것만 알아둬”라고 말하며 혹시 무슨 일이 생길 때를 대비, 책임을 전가하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홍세강은 무슨 일이든 오달님에게 연락 오면 다 말하라며 한정훈에게 신신당부, 덮어두었던 진실이 탄로 날까 시종일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여 극에 긴장감을 더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낳았다.

김호창은 비열한 변호사 홍세강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하고 있다. 도식화된 뻔한 연기의 틀을 벗어나 자신만이 선보일 수 있는 개성 만점 연기력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이야기의 전개를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이끌고 있다.

한편, '달콤한 원수'는 거짓 세상에 맞짱 선언을 날린 '마장동 마녀 칼잡이' 오달님의 통쾌한 인생 역전극이자, 철천지원수에서 달콤한 연인이 되는 오달님과 최선호(유건 분)의 반전 밀당 로맨스로, 매주 월~금 오전 8시 30분 SBS에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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