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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등장, 역대급 엔딩”…종영 조작, 월화극 왕좌로 퇴장

작성 2017.09.13 06:59 조회 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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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남궁민-유준상 주연의 '조작'이 종영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은 전국시청률 31회 11.0%, 32회 12.4%를 기록해 지상파 월화드라마 왕좌를 끝까지 지켰다. 이는 29회 10.3%, 30회 12.4%를 보다 상승하거나 동일한 수치. 아쉽게도 자체 최고 시청률 12.6%를 넘기진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무영(남궁민 분)과 이석민(유준상 분)은 사해재단, 믿음원과 대한일보의 유착 관계를 폭로했다. 권소라(엄지원 분)는 이와 관련된 구태원(문성근 분), 조영기(류승수 분) 등을 체포했다.

그 과정에서 문신남(강신효 분)이 믿음원 출신의 용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렇게 세 사람은 이 세상의 정의 실현을 위해 뛰고 또 뛰었다.

특히 엔딩은 압권이었다. 한무영은 형 한철호(오정세 분)이 취재하던 사건들을 마무리하며 기자 생활을 접으려 했다. 이에 이석민은 한무영에게 걸려온 전화를 대신 받았고, 이 제보자는 사해재단 이사장의 사무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그곳에서 태블릿 PC를 발견하고 눈을 반짝였다.

이 장면은 지난해 말 비선 실세 사건을 알린 태블릿 PC를 연상케 했다. '조작'에서만 가능했던 결말이었다.

한무영은 “이 앞에는 무언가 있을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자. 불의에 저항하고 용기를 내면 세상은 한 번쯤 잘못된 일들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줄 테니까”라는 내레이션으로 끝을 맺었다.

한편 오는 18일부터 '조작'의 바통을 이어받아 서현진, 양세종 주연의 '사랑의 온도'가 방영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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