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추블리네가 떴다' 추성훈이 허벅지 부상을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딸 사랑이에게 씨름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했다.
지난 7월 중순에 진행된 SBS '추블리네가 떴다' 촬영에서 추블리 가족은 몽골의 최대 이벤트인 '나담 축제'에 참여했다. 하지만 추성훈이 허벅지 부상을 입었던 터라 나담 축제의 씨름 경기에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지난 23일 방송에서 추성훈은 씨름 감독 벌드와 유도 대련 중 허벅지 근육이 파열됐다. 나담 경기 하루 전날 입게 된 부상에 대해 “축제에 꼭 참여하고 싶지만, 다리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며 착잡한 심정을 내비쳤다.
나담 축제 당일, 다 함께 경기장을 찾은 추블리네 가족은 씨름에 대한 아르항가이 주민들의 관심에 놀랐다. 특히 추성훈을 비롯한 김동현, 배명호, 강경호 등 UFC 선수들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몽골 선수들의 엄청난 체급에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함께 훈련해온 몽골 선수들의 씨름 시합을 보며 경기의 흐름을 익혀가던 UFC 선수들은 막내 강경호를 시작으로 차례대로 1라운드 경기에 출전했다. 야노 시호와 사랑이를 비롯한 가족들의 뜨거운 응원이 이어졌지만 만만치 않은 몽골 선수들의 실력에 “힘이 장난 아니다, 우리 체급의 2배다”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추성훈은 한 번도 아빠 경기를 본 적이 없는 사랑이를 위해 열심히 훈련해온 만큼 경기장에서도 다리에 얼음찜질을 받으며 계속해서 경기 출전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 모두를 걱정시키기도 했다.
추성훈의 출전 여부와 UFC 선수들의 씨름 경기 결과는 30일 '추블리네가 떴다'에서 공개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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