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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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사랑을 했다∼”…아이콘, AG 폐막식 떼창 어떻게 가능했나?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9.04 08:35 수정 2018.09.04 10:14 조회 4,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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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지우지 못할 추억이 됐다~”(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中)

국내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들의 대통령으로 자리 잡은 보이그룹 아이콘(IKON)이 한류를 대표하는 스타로 국제무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일 아이콘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안게임 폐막식 메인무대에 올랐다.

아이콘이 등장하자 아시아 각국에서 온 팬들은 휴대전화기를 꺼내 아이콘의 모습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수많은 휴대 전화기에서 세어 나오는 불빛이 하나의 조명효과처럼 반짝이면서 아이콘의 무대는 한층 더 아름답게 빛났다.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멜로디가 흘러나오자 아시아 팬들은 '떼창'으로 노래를 따라 불렀다. 이들은 한국어로 된 '사랑을 했다'를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또박또박 노래를 불러 아이콘의 아시아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전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2018 아시안게임에서 아이콘의 메인무대는 어떻게 성사됐을까.

아이콘

YG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SBS연예뉴스 취재진에게 “(아이콘에 대한) 아시안게임 주최 측 섭외가 온 건 지난 7월 말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소속사와 아이콘 멤버들은 “아시아 대형 스포츠 축제에 함께할 수 있는 기회라서 영광스러웠고 흔쾌히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콘의 인기는 멤버들이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실감이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콘 측 관계자는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 입국할 당시 수백 명의 현지 팬들이 '사랑을 했다' 떼창을 하며 아이콘을 반겼다. 멤버들은 공항에서부터 현지 팬들이 한국어로 떼창을 하는 모습에 신기해하면서도 감사해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날 아이콘의 메인 무대는 관객들의 수많은 함성이 만들어낸 떼창과 휴대전화기 불빛 물결 등으로 장관을 이뤘다. 심지어 한 관객은 무대를 보던 중 실신을 해 잠시 소란이 발생하는 등 K팝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아이콘 멤버들은 공연 직후 현지 매체들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 폐막식이라는 아시아의 큰 행사에서 K-POP 아티스트 대표로 공연을 펼치게 돼 영광이다. 이렇게 의미 있는 자리에 초청해주신 케이스타그룹에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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