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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년' 세븐틴, 팀워크의 비결? "대화가 중요, 평생 갈 운명같은 친구 만나"

강선애 기자 작성 2024.04.29 17:43 조회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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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세븐틴이 10년간 팀을 유지해 온 팀워크의 비결을 전했다.

세븐틴은 29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은 데뷔 10년 차 아이돌로, 데뷔 때부터 13명 멤버 수의 변화 없이 계속 팀을 유지하며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팀워크의 비결에 대해 리더 에스쿱스는 "저희는 한 달에 한 번씩 정기 모임을 갖는다. 또 무엇보다 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도 대화가 부족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의사소통이 안돼 힘들었다. 그렇게 대화를 하기 시작하며 팀워크도 좋아지고, 멤버들 각각의 생각도 듣게 되며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 대화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세븐틴 호시

멤버 호시는 "운명적인 거 같다. 이런 애들을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멤버가 많으면 사이가 안 좋을 수도 있는데, 어떻게 다 친한지. 저희도 평생 갈 친구를 만났다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호시는 또 "어릴 때부터 같이 살아서 그런지, 제가 지금 29살인데 멤버들과 같이 있으면 고등학생 때 같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세븐틴 승관

승관은 "항상 사이가 좋고 그런 건 아니다. 저희는 지지고 볶고 싸워도 보고, 항상 좋은 대화만 하는 것도 아니고 불만도 말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런 기억들이 많을수록 나중에 웃으며 얘기할 수 있다. 그게 정말 저희를 두텁게 만들어주는 시간이었던 거 같다"며 "너무 사랑하는 멤버인 걸 서로가 잘 아니까. 그래서 누가 와도 이걸 깨트릴 수 없는 사이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에스쿱스는 "멤버들이랑 같이 있으면, 친한 친구들이랑 같이 지내는 느낌이다. 일적인 관계란 생각이 안 든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팀워크가 생기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틴의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는 세븐틴의 과거-현재-미래를 집대성한 앨범이다. 여기에는 타이틀곡 'MAESTRO'를 비롯해 힙합 유닛의 'LALALI', 퍼포먼스 유닛의 'Spell', 보컬 유닛의 '청춘찬가' 등 신곡 4곡과 세븐틴의 이름을 빛낸 역대 타이틀곡 28곡, 연주곡 '아낀다 (Inst.)'까지, 총 33곡이 담긴다. 세븐틴은 이를 통해 캐럿(팬덤명)과 함께한 지난 9년의 발자취를 기념하고 자신들만의 공간에서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전한다.

타이틀곡 'MAESTRO'는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의미를 담은 노래다. 9년의 발자취를 담은 베스트 앨범의 타이틀곡답게 세븐틴은 앞서 발표했던 노래들의 음악 소스를 신곡에 활용하면서도 'MAESTRO'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했다. 이번 신곡 역시 세븐틴의 새로운 매력을 볼 수 있는 하나의 도전이다.

세븐틴의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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