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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모레 기자회견…'채 해병·김 여사' 입장 주목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모레(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합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 해병 특검법 등 민감한 정치 현안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걸로 보입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에 오는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합니다.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 집무실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밝힌 뒤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합니다.

[김수경/대통령실 대변인 : 지난 2년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와 정책추진 상황을 설명드리고 앞으로 3년의 국정 운영 계획을 말씀드릴 것입니다.]

일문일답으로 진행되는 기자회견은 주제 제한 없이 1시간가량 진행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이 알고 싶어 하는 부분, 오해하는 부분을 대통령이 소상히 설명하겠다는 취지"라며 최대한 많은 질문을 받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최근 본회의를 통과한, 채 해병 특검법과 야당이 재발의를 예고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걸로 예상됩니다.

채 해병 특검법은 본회의 통과 직후 정진석 비서실장이 직접 나서 비판한 만큼 재의 요구가 불가피함을 설명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 특검법의 경우 최근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걸 거론하며 특검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힐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기자회견에 앞서 민정수석실 부활을 핵심으로 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는데, 초대 민정수석에는 김주현 전 법무차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 법률, 공직기강비서관실외 민정비서관실을 신설해 민심수령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인데, 다만, 사정기관 장악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반부패비서관실은 설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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