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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하루 앞두고…청주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앵커>

충북 청주에서 지체장애를 앓던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유서로 추정되는 글이 발견됐습니다.

여현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7일) 오후 5시 10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한 단독주택에서 60대 어머니와 40대 남매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숨진 아들의 지인이 집을 방문했다가 이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경찰 관계자 : (지인이) 전화를 안 받고 그러니까 그래서 며칠간 전화를 해봤다는데 안 와서 걱정돼서 한 번 와봤더니….]

경찰은 집 안에서 A4용지 두 장 분량의 유서 추정 메모 등을 발견했습니다.

메모에는 '어렸을 때부터 아파서 힘들었다'며 '통장이 있다, 장례를 치러달라'는 내용 등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체장애를 앓던 이들은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온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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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에서 커다란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10시 30분쯤 경북 상주시 화서 휴게소에서 5톤 화물차에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차량에서 냄새를 감지한 운전자가 휴게소로 들어가 정차한 뒤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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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쯤 천안시 서북구에서도 달리던 음식물 쓰레기 화물차에서 불이 나 2명이 대피했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차량이 전소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하부에서 불꽃을 봤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화면제공 : 청주동부소방서·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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